[이 주의 이화 인문서] 일꾼과 이야기꾼 (철학과 이재환 교수 공저)
삶을 이야기하고 이야기를 살아가는 당신에게
이 책은 크게 ‘주체성’, ‘서사성’, ‘가상성’의 세 주제로 구성되며,
이 세 주제는 서로 교차하고 연결되며 맞물리는 유기적인 관계에 놓여 있다.
이야기는 주체를 만들어내고, 변화시키고, 치유하면서 미래의 가능성을 열 수 있는 이른바 ‘서사의 힘’을 갖는다.
다른 한편으로는 근본적으로 이야기를 생산해내는 것은 바로 주체이며, 이야기를 통해 변화한 주체가 또다시 이야기를 변형시키기도 한다.
이러한 역동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이 책은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가상 세계의 등장에 주목하며,
오늘날의 디지털 시대에 가상성이 기존의 서사론 및 주체론과 어떻게 이어지는지,
나아가 그것들을 어떻게 확장시키는지 면밀히 탐구한다.